손에 묻은 잉크가 왜 잘 안 지워질까?! - 유성염료화 수성염료의 차이
혹시 수성팬과 유성팬이 묻어서 지워보신 적 있으신가요?
수성잉크일 경우 일반 물에도 마킹한곳이 쉽게 지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이에 적은 것은 지워지지 않을지 몰라도 매끄러운 표면에는 쉽게 지워지는데요.
이런 매끄러운 표면에 오랫동안 마킹을 해야되는경우에는 우리는 유성팬으로 마킹을 합니다. 유성염료는 습기에 강하기 때문에 수분에 쉽게 지워지지 않거든요.
기초부터 생각하자 - 유성잉크를 지우는 포인트!
유성물질을 분해하는 원리는 크게 아래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기름으로 지우는방법! (화장을 지울 때 클렌징오일을 쓰는 이유와 같다.)
2. 산성으로 지우는 방법! (산성은 기름을 분해한다.)
3. 유기용매(유화제)로 지우는 방법 (로션등에 이러한 성분이 들어가 에멀전을 만든다.)
이 3가지 방법을 기초로 하여 아래에 인터넷에 알려져 있는 잉크 지우는 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꼭 정리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원리를 이해하면 다른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1. 기름으로 지우기 - 바셀린, 클렌징 오일 등
피부에 묻은 잉크를 지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같은 이유로 색조화장품의 경우 잘 안 지워지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클렌징 오일을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피부 자체가 유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보다는 피부에 무리가 덜 가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옷 등에 묻은 잉크는 닦아내기가 힘들어 얼룩이 더 번지는 등 직물에 사용하기에는 힘든 방법입니다.
2. 산성으로 지우기 - 식초, 귤, 레몬(구연산)
빨래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면 식초나 구연산을 이용한 얼룩 지우기 방법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바로 산성을 이용한 지용성얼룩을 지우는 방법인데요.
옷 등 직물에 묻은 잉크를 지우는데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피부에 있는 유분도 같이 분해되기 때문에 약하게 사용하거나 (귤껍질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사용 후 꼭 로션등을 발라주셔야 피부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3. 유기용매(유화제)로 지우기 - 물파스, 헤어스프레이, 알코올 등
사실 우리가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유기용매, 유화제 말이 어렵지만, 비누, 샴푸등 세제류에 들어가 있는 계면활성제 또한 유화제의 일종이며,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로션을 만들기 위해 원료오일에 집어넣는 것도 유화제입니다.
잉크를 지우는 방법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물파스인데요.
흔히 볼펜자국 지우기 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방법입니다.
물파스에는 기타 유기용매, 알코올이 많이 들어있어 쉽게 지워지나, 염색된 직물일 경우 색이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파스가 없을 경우 헤어스프레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추가로 이 역시 피부에 사용할 경우 유분이 같이 분해되니 사용 후 유분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
* 기타 방법 - 베이킹소다, 밀가루
중화작용/ 오염물 흡착/연마작용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의외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위의 3대 유성물질 분해방법으로 안될 경우 시도해 볼만한 방법입니다.
밀가루, 베이킹소다같이 고운 입자에 오염물을 흡수해 털어내거나 미세한 연마작용을 일으켜 피부 사이사이에 흡착된 잉크를 털어낼 수 있는데요.
더욱이 베이킹소다는 약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산성인 잉크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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