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독감, 폐렴으로 보는 코로나 바이러스 - 생활주부 깔끔이
건강 / / 2020. 2. 22. 09:05

감기, 독감, 폐렴으로 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기‧폐렴‧독감은 모두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 관심 질병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 환자 중 12월과 1월 환자가 △감기 22.9% △폐렴 22% △독감 7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2018년 월별 감기, 폐렴, 독감 환자 수

 

하지만 추운 날씨만의 원인은 아닙니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외 기온차가 너무 크면 신체의 부적응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특히 차고 건조한 환경으로 호흡기 점막이 말라서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에 취약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실내에 모여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서 바이러스나 세균들에 전염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 감기: 증상이 서서히,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심하진 않다.
- 독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이 있다.
- 코로나19 감염: 2~3일에서 2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 폐렴: 호흡곤란(숨이 참), 냄새가 나는 누런 가래, 피로, 발열 등 증상이 다양하다.

감기 증상은 서서히,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심하진 않다. 콧물, 코막힘, 두통, 미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오한, 결막염, 설사를 동반합니다. 감기가 낫는 데는 약 먹어도 ‘일주일’, 그냥 있어도 ‘일주일’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1주일을 크게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2~3주 이상 방치되면 중이염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보다 심한 증상으로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인후통, 구토, 설사, 열성 경련, 복통,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과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치료 시 증상은 2~3일간 집중되다 1주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나아지나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2~3일 내지는 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쳤다가 고열, 인후통, 기침, 가래, 근육통, 두통, 호흡곤란, 무기력, 폐렴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폐 손상이 심해져 호흡부전에 의한 사망에도 이를 수 있고요.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개인별로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특히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성질환자, 노약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렴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점차 고열이 나면서 기침과 누런 가래가 일주일이 넘게 지속하면 폐렴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없어도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며 자꾸 졸릴 때도 폐렴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초기 증상은 비슷하나 시기, 증상 정도 등 차이 보여

감기, 독감, 폐렴을 혼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슷한 증상 때문입니다. 모두 초기에는 기침, 발열, 오한이 발생하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기간도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그냥 감기가 심하거나 오래 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독감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함께 오며, 폐렴은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와 숨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감기보다 길고 심하게 지속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심하게 아프거나 생각보다 오래 증상이 지속되면 폐렴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게 좋습니다. 

감기·독감 = 바이러스, 폐렴 = 바이러스, 세균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감기와 독감, 폐렴은 발생 원인이 다른데. 우선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발생합니다. 주로 A·B·C로 구분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독감과 달리 감기는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로 발생합니다. 
종류 워낙 다양해 각각의 약을 만들 수 없으며, 독감 및 폐렴과 달리 증상도 약해서 대증적 요법(증세를 완화하기 위한 치료)으로 치료하는 편입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드물지만 곰팡이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미생물이 원인이 되는 폐렴의 경우 원인균 마다 치료가 다르며,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일반적인 폐렴은 세균성 폐렴으로 가정하고 경험적인 항생제 치료를 하고, 원인 미생물이 밝혀지면 그에 적합한 항생제로 변경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성 폐렴에는 아직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완치될 때까지 주로 증상 완화치료를 합니다. 항생제는 바이러스 감염보다는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728x90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