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에어 프라이어
전자레인지와 오븐의 기능을 한데 묶은 조리기구가 바로 ‘에어프라이어’로 60~200℃의 뜨거운 공기를 빠른 속도로 순환시켜 음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기름이 필요 없습니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인사이트코리아가 36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정 보급률이 2018년 38%에서 지난해 52.9%로 15%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발암물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안전한 에어프라이어 사용을 위해 삼겹살,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대상으로 ‘벤조피렌(benzopyren)’과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 검출 여부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조사 결과 삼겹살과 연어는 직화 방식 시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과 달리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에는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식빵은 180℃ 24분 또는 190℃ 16분 이상, 냉동감자는 190℃ 40분 이상 조리했을 때 유럽(EU) 권고기준 이상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고 합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세계 보건기구가 지정한 2급 발암물질로 꼭 에어프라이어가 아니더라도 감자·스낵 등 탄수화물이 많이 많은 식품을 조리·가열하는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는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에서 주로 발생하며 소화기관에 빠르게 흡수된다”며 “동물실험 결과 아크릴아마이드는 태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 고온에서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알렸습니다.
그 외, 에어프라이어로 검출이 안되었던 벤조피렌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고온에서 조리·가공 시 생성되는 물질로 세계 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콜타르, 자동차 배출가스, 담배연기에도 함유돼 있으며 체내 잔류기간이 길고 독성이 강해 심하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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